용인시 처인구의 한 물류센터에서 스프링클러 점검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지게차 전도로 인해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8분께 2층 작업공간에서 지게차 발판 위에 올라서 있던 A씨가 지게차가 기울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난간 밖으로 떨어지며 약 8m 아래 1층 바닥까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A씨가 스프링클러 점검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장비 사용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두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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