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자원봉사자 함께 참여…환경정화 실천 운동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환경정화와 도시재생 체험 프로그램인 ‘갈내마을 줍깅데이’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11월 29일 행사가 주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1월 29일 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 일대에서 열린 갈내마을 줍깅데이 행사 모습 /사진=용인시
11월 29일 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 일대에서 열린 갈내마을 줍깅데이 행사 모습 /사진=용인시

‘줍깅데이’는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생활 속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과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결합해 마련된 행사다. 변화된 신갈오거리 일대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시와 지역 마을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준비했다.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신갈메아리, 신갈임당, 갈내마을도슨트(O-trip), 국악인사이드 등 지역 단체들이 공동 기획에 참여했으며,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행사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신갈천, 뮤지엄아트거리, 어린이안심골목, 관곡공원 등 도시재생지 주변을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직접 쓰레기를 줍고 변화된 생활 공간을 둘러보며 도시재생의 효과를 몸소 체감했다.

11월 29일 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 일대에서 열린 갈내마을 줍깅데이 행사 모습 /사진=용인시
11월 29일 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 일대에서 열린 갈내마을 줍깅데이 행사 모습 /사진=용인시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그냥 지나치던 거리와 공원이 도시재생으로 달라진 모습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활동이 정기적으로 이어진다면 마을공동체가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작은 활동이지만 주민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가꾸는 실천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도시재생 사업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줍깅’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갈오거리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문화행사와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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