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 - 사월과 오월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 네요
당신의 모습이 장미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를 때
장미라고 할래요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못이룬 나를 재우고 가네요
어여쁜 꽃송이 가슴에 꽂으면
동화 속 왕자가 부럽지 않아요
당신의 모습이 장미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르 때
장미 라고 할래요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가수보다 모델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외모, 듬성듬성 난 수염, 그리고 언제나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캡모자.
‘선배님’이나 ‘선생님’보다 형님이라는 호칭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조각가이신 형수님이 운영하는 작업실에서, 형님이 오래도록 간직해온 기타에 싸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남겼던 날이 있다. 불과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때 두 분을 모시고 고풍스러운 전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동백까지 직접 찾아와 주셔서 선술집에서 붕장어를 안주 삼아 소주를 나눴다. 그날의 온기가 형님에 대한 친근함으로 더 남아 있다.
얼마 뒤 용인에서 열린 ‘처인미래포럼’ 강연회 때에는 예고도 없이 찾아오시더니 "장미"를 즉석에서 들려주셨다. 참석자들도 깜짝 놀라했고,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시간을 내 형님께 소주 한 잔을 대접하고 싶다. 그래야 멀어져가는 장미꽃 향기를 다시 한 번 코끝에 머금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단국대학교 경영학 석사
필리핀국제문화대학 명예 철학박사
칼빈대학교 명예인문학박사
한국고승유묵연구소장
중광미술연구소장
용인한국근대문학관 건립위원장
음반수집 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