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동체’의 힘… 아빠의 변화가 만든 가족의 웃음소리
용인종합사회복지관, 중간점검 통해 육아참여 긍정 효과 확인
2025-07-24 노가영 기자
아빠의 작은 변화가 가족 전체에 따뜻한 웃음을 퍼뜨리고 있다. 용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2일 남성양육자 지원 프로그램 ‘부심동체’의 중간평가 및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父)심동체’는 남성양육자의 일상생활 돌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남성 육아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전반기에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워크숍,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활동, 남성양육자 교육 등 실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활동이 운영됐다.
이번 회기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참여자 간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가족 접시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총 6가정이 참여한 이 날, 가족들은 함께 만든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웃음을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 참여자는 “예전엔 쉬는 날이면 집에서 누워만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당연해졌다”며 변화된 일상을 이야기했고, 함께한 가족 역시 “남성양육자가 더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게 되어 가정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용인종합사회복지관의 최홍기 관장은 “이번 중간평가는 단순한 성과 확인을 넘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변화를 체감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남성양육자의 역할 확장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