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첨단산단·교통망 사업 ‘주요 관문 통과’

국가산단 이주민 비과세 혜택 축소 방지, 용인-충주고속도로·반도체고속도로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포천~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 설치 정부 승인 등 처인구 철도시대 열기 위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착공 노력

2025-11-10     노가영 기자

용인특례시의 핵심 산업·교통 사업이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며 순항하고 있다.

반도체고속도로 등 용인특례시의 주요 사업

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보상·이주 지원을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이 입법예고됐고,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와 용인~충주 고속도로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포천~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핵심 사업들이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 공직자들이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잘 설명하고 협력 체계를 확보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이주민들의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관련 법 개정(조세특례제한법)을 정부에 요청해 올해 3월 현금·채권 보상 양도소득세 감면폭이 확대된 바 있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와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는 최근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포천~세종 고속도로 구간에는 ‘동용인IC’ 신설이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 동용인IC 개설로 양지·고림·동부동 등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 잠실~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사업도 민자적격성 조사에 들어가 경전철과 연계될 경우 이동시간 단축과 첨단산단 접근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진행해 온 사업들은 정권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중요한 관문들을 통과하면서 진전을 보고 있다"며 "이상일 시장이 지금까지 해 온 대로 여기저기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고, 시 공무원들도 시장과 보조를 맞추며 실무적인 뒷받침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용인의 교통망 확충 사업이 성과를 내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이 커뮤니티 카페 등에서 호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가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해야 할 일에 주력하고 있는 것을 다수 시민이 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