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산하기관 경영평가 평균 ‘B등급’

용인문화재단, 3년 연속 ‘1등’ 기관 선정

2015-07-18     용인일보
   
용인문화재단 포은아트홀 전경

용인시 산하기관 5곳의 경영평가 최종보고회 결과 1곳이 A(90점 이상)등급을 받았고, 3곳이 B(80점 이상)등급, 1곳이 C(70점 이상)등급을 받아 평균84.4점으로 B등급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와 지난해에 비해 저조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평가결과 4곳 중 2곳이 A등급을 받았고, 2곳이 B등급을 받아 평균적으로 A등급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와 부진한 평가결과가 나온 곳에 대해 경영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 및 동법 시행령 제20조에 따라 시 출연기관의 건전한 발전과 각 기관의 책임경영 정착마련 및 경영성과를 제고하고자 실시한 경영평가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발전연구센터와 외부 평가전문가가 용인문화재단과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시민장학회 등 5개 출연기관별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하여 경영평가단의 서면평가와 현장방문 평가로 크게 관리역량 평가(60%)와 고유사업 평가(40%)가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경영시스템, 리더십전략, 고객만족제고, 사업홍보노력, 기관협력 강화, 고유사업기획 및 홍보 등을 평가한 결과 용인문화재단은 2013년, 2014년에 이어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용인문화재단은 재단차원의 기관안정화 노력이 매우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전반적 경영현황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 됐다. 특히 CEO의 긍정적 리더십과 조직구성원의 성실성 및 적극성이 매우 긍정적으로 발현되고 있어 기관의 경영목표와 실천성 높은 성과지표 도출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B등급을 받은 디지털산업진흥원도 기관차원의 경영쇄신 및 긍정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자체 성과관리시스템의 체계적 구축과 운용, 내부역량강화를 위한 자체 직무교육 등이 보다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B 등급을 받은 청소년육성재단과 축구센터에 대해서는 청소년육성재단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뿐만 아니라 일정부분 사업적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 됐고, 축구센터는 교육생 위주의 축구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두 기관은 사업홍보 노력의 강화로 고객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리역량부문에 대해서는 개선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시민장학회에 대해서는 용인시 장학생 지원 및 인재양성을 위한 공익적 성격이 강한 기관으로 장학기금 모금활동 증가실적과 예산절감 노력은 우수하게 평가 되지만 장학사업의 공정성, 투명성, 적정성 등 고유특성을 중심으로 경영효율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C등급을 받았다.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임직원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역의 균형적 문화예술 발전과 용인시민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에 따라 시 출연기관의 건전한 발전과 책임경영, 경영성과를 제고하고자 실시했다”며 “8월 31일까지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경영평가 결과를 통보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