늬들이 용인을 알어?…《22》용인카페, 커피라빈트 본점
양지IC에서 이천 방향으로 5분 정도 지나다 보면 제일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커피라빈트 용인본점이 우뚝 서 있다.
따뜻한 적벽돌로 마감한 외관은 친밀감을 더하며 이 집을 수호하는 독수리 문장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인사하며 반긴다.
■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
유럽의 잘 정돈된 작은 성에 들어서는 냥 품격있는육중한 철문이 잠자던 근육을 깨우며 힘겹게 열린다.
입구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커피 바리스타인 대표의 위상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많은 바리스타 경연대회 심사위원 위촉장과 임명장, 감사패 등이 훈장처럼 벽면을 채우고 있다.
프로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작은 입간판 하나부터 실내인테리어까지 심플하면서도 참 세련됐다. 진열장의 수제 빵들은 마치 상자 속의 보석처럼 반짝여 차마 선뜻 먹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빛난다. 이런 분위속에서는 어떤것을 먹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일반 카페에서 볼 수 없는 대형로스팅기는 의기양양하게 자태로 연신 돌아가며 원두커피의 향기를 뽐내며 익어가고 있다.
한집 걸러 한집이 카페인 세상이지만 진정한 커피 맛을 아는 이들은 30분 또는 1시간을 달려가서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집을 찾는 세상이다.
도심의 작은 카페 대부분은 도매상에서 원두커피를 공급받아 판매한다. 그러다보니 커피 맛은 뒷전이고 가게운영의 특성상 아주 저렴한 원두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또한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이 한달 두달 커피내리는 기술만 익힌다음 무조건 개업을 한다. 결국 진정한 커피 맛을 모르고 카페를 운영하는 사례가 태반이다.
■ 용인 최고의 커피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라빈트
커피라빈트는 달랐다. 진심을 담아 매일매일 볶아내는 신선한 원두 커피 향은 수 십년의 경험이 더해져 이제 대한민국 최고 장인이 되었다.
휴일이면 라빈트를 찾아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한잔하는 습관이 언제부터인지 생겼다.
저녁노을쯤인것같은 인생의 시간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멋진 커피하우스가 근처에 있다는 것도 참으로 행복한 삶이다.
커피축제로 유명한 강릉에는 테라로사와 보헤미안이라는 대한민국의 커피 명소가 있다면 용인에는 커피라빈트가 있다.
커피의 도시 강릉보다 커피관련 용품생산공장, 도매상, 원두커피 생산제조장 등이 많은 용인이 대한민국의 커피산업의 1번지이다.
이제부터 용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커피산업 도시로 승화시키기 위한 커피축제를 개최하는날도 멀지 않기를 기대해보며 용인의 3대 커피 맛집을 추천하라고 하면 단1초의 망설임도 없이 라빈트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용인에 본점을 두고 전국체인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커피라빈트를 운영하는 이상용, 노정화 대표는 유럽(SCAE)·미국(SCAA) 통합 스페셜티 커피협회(SCA)가 공인한 바리스타·로스팅·브루잉·센서리스킬·그린커피 교육 인증자 및 시험감독관, 미국커피품질평가기관(CQI)의 아라비카·로부스타 큐그레이더(Q,R-Grader·커피품질감정사), 독일 커피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커피 전문가다.
■용인의 커피 터줏대감
이들은 용인시 수지 지역에 커피아카데미&연구소를 개설해 15년간 커피 로스팅 및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해왔다.
수 천명의 커피교육생을 배출한 실력으로 2013년엔 로스팅 공장을 설립하고 직접 로스팅 및 블렌딩한 프리미엄급 원두를 커피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다가 2019년 커피라빈트를 오픈했다.
이곳은 커피와 빵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대형 커피 베이커리 카페이자 로스팅 팩토리다. 이 대표가 정성껏 추출하는 각종 핸드드립 커피와 티라미수, 소금빵, 올리브 치아바타, 히말라야 핑크솔트빵 등 24시간 저온 숙성한 반죽으로 성형해 갓 구워낸 건강빵이 서로 맛을 상승시키며 풍미를 돋운다.
■ 월드바리스타 국가대표선발심사위원
현재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코리아커피리그(KCL), 강릉커피축제 등 여러 바리스타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머지 않아 이상용, 노정화 대표가 용인을 커피산업의 도시로 발전시키길 기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