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에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Willamson County)’라는 명예도로명으로 부여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용인과 자매결연을 맺은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텍사스 주(State) 윌리엄슨 카운티(County)는 삼성전자가 54조원 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시 등 27개 시(City)를 관할하는 곳이며,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상일 시장은 21일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함께 명예도로명 표지판을 설치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앞 현장을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1월 9일, 용인시 대표단 방문을 기념해 '용인시의 날'을 제정하고 테일러 시의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앞 도로를 '용인대로'로 지정하고 도로판을 세웠다. 러스 볼즈 커미셔너는 명예도로명 부여가 두 도시의 특별한 관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대표단은 용인의 도로 위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처인휴게소와 아르피아 청년LAB을 방문하고, 한국민속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아리올라 테일러 시장은 이상일 시장에게 해군 기념품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서울에서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에게 만찬을 제공하고, 용인특례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 카운티가 반도체뿐 아니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기로 하고 이렇게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우정을 한층 돈독히 하는 것"이라며 "대표단의 한국과 용인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