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총 192명, 경기도 내 환자는 109명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신속 검사 받아야"

경기도가 7월 1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말라리아 주의보 이후 파주 지역에서 군집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사회 내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했거나, 같은 시군구 내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의 일 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군집사례란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 증상이 14일 이내에 나타나고, 환자 간 거주지가 1km 이내일 때를 뜻한다.

앞서 지난 6월 20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으며, 이번 파주시 경보는 그 후속 조치로 시행됐다.

경기도는 해당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및 공동 노출자, 잠재적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주지역 내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와 연계한 집중 홍보 ▲재난안전문자 및 언론매체를 통한 감염 위험 안내 ▲환자 주변 및 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신속 진단검사 및 예방약 제공 등 각종 방역 조치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총 192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이 경기도 내 환자로 집계돼 전체의 56.8%를 차지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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