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지역 내 69곳에 방범용 CCTV 259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카메라 466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가, 골목길, 산책로 등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CCTV를 설치하고, 주민과 경찰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했다. 아울러, 성능이 저하된 장비는 고화질·고성능 CCTV로 교체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CCTV 주변에 방범 비상벨을 설치하고, 조도 개선을 통해 시민이 야간에도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시청 10층에 위치한 CCTV 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관제요원 32명과 경찰관 3명 등 총 37명이 상시 근무하며 위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관제센터 직원이 CCTV 영상을 통해 폭력 사건 발생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 2차 피해를 방지했으며, 치매 증상이 의심되는 어르신을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생활밀착형 치안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방범 비상벨을 활용한 대응 실적을 집계한 결과 △ 범죄 예방 101건 △ 비상벨 대응 1659건 △ 재해 조치 11건에 이르는 등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CCTV 영상은 시설 파손, 사건 처리, 각종 민원 해결에도 적극 활용돼 치안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CCTV 확대 설치와 노후 장비 교체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지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해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등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스마트방범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