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와 IC칩 내장 주민등록증 이용해 발급…유효기간 3년, 사본 발급 기능 없는 것은 유의해야

용인특례시는 28일부터 지역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3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과 발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하고, 분실시 대응 방법과 절차를 점검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하고, 분실시 대응 방법과 절차를 점검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수지구 죽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신청방법과 분실시 대응 방법과 절차를 점검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편리하게 신청하고,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암호화된 형태로 제공된다. 유효기간은 3년이며, 한사람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소지하더라도 1대에만 발급 받을 수 있다.

다만 신분증 사본 발급 기능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사본을 제출해야 할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사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후,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용 정보무늬(QR 코드)를 발급받고 이를 촬영하여 신청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으로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즉시 무료로 발급되며, 유효기간이 지나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집적회로(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집적회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이를 휴대전화에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방식은 집적회로 주민등록증을 먼저 발급받아야 하며, 유효기간이 지나도 재발급을 받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할 필요는 없다.

다만,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을 집적회로(IC)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할 경우, 재발급 수수료 1만원(재발급 수수료 5000원, IC칩 비용 5000원)이 발생한다.

향후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무인민원발급시 본인확인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지문인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물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하는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은 모두 정지된다. 통신사에 휴대전화를 분실 신고하거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효력만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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