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로스쿨' 전세사기 예방 교육에 100여 명 몰려 실생활 중심 강의 호평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시민들의 실생활 법률 문제 예방과 법적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생활법률교육 프로그램 ‘수지 로스쿨’이 지난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층을 포함한 용인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주택임대차 계약 유의사항 ▲전세사기 예방 등 실생활 밀착형 주제를 다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지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전세사기 등 부동산 관련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시민들의 법적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교육은 실무 경험이 풍부한 김지연 변호사(법률사무소 태성)가 맡아, ‘사기의 기술 vs 지키는 기술’을 부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계약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사기 유형, 그리고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 후 참가자들은 “실생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강의는 수지구와 법률사무소 태성이 2021년부터 이어온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됐다. 두 기관은 현재도 수지구청 홈페이지의 ‘무료법률상담’ 코너를 통해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에 참여한 한 청년은 “전세 계약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안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강의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 마련한 ‘수지 로스쿨’이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법률 지식을 얻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법률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