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과밀 해소·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강조
용인특례시의회 남홍숙 의원이 지난 4일 ‘처인고등학교 증축 및 학교안전지킴이 배치를 위한 간담회’를 시의회에서 열고, 용인교육지원청과 시청 관계자, 학부모들과 함께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인교육지원청 학생배치과장, 용인시 교육청소년과장, 처인고·한숲중학교 학부모회 회장단 등이 참석해 고교 배정 문제와 교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핵심은 처인고등학교의 심각한 수용 부족 문제였다. 현재 처인고는 한숲중·남사중·용천중학교 졸업생들이 주로 진학하지만, 오는 2026학년도 졸업 예정자는 약 380명으로 예상되는 반면, 처인고의 수용 가능 인원은 약 260명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원거리 고등학교로 배정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대표들은 “학생들이 통학 거리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처인고의 학급 증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외부인의 무단출입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안전지킴이’ 배치 확대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이나 안전 문제로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교육청과 시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처인고 증축과 안전지킴이 배치 확대 등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홍숙 의원은 앞서 2017년과 2018년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사읍 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왔으며, 그 결과 처인고등학교는 2021년 3월 개교해 지역 교육 기반을 확충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