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직장인 동호회 3년 째 무료 재능기부 봉사
용인 직장인 동호회(‘용직동’)는 지난 2일 오후 3시 용인시 거주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스마트기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용인시 직장인 동호회 연합 회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항목은 ▲카카오톡 기본 사용법 ▲대중교통 정보 확인 ▲네이버 지도 길찾기 ▲택시 호출 앱 활용법 ▲모바일 건강보험증 사용법 등으로 앱 설치 방법부터 핵심 기능, 유의사항까지 단계별로 설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습을 통해 직접 스마트폰을 조작해보며 배운 내용을 체험했고, 교육이 끝난 후에는 1:1로 매칭된 봉사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며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은 “항상 궁금했지만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했던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어 유익했다”, “쉽고 친절하게 알려줘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높은 만족감를 보였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용직동 관계자는 “처음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셨지만, 열심히 따라오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직동은 3년 전 8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2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교육 외에도 직장인들과 용인 시민들의 건전한 문화를 위해 족구, 탁구, 당구, 볼링, 기타, 보드게임, 그림, 독서, 합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