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차로 확장으로 교통 불편 해소
단국대 내부도로 12월 완공 후 버스 노선 신설 예정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마북동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후문을 연결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를 개통했다.
이 도로는 기흥구 마북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이상일 시장이 2022년 시장 선거 때 공약했던 사업 중 하나로, 이번 개통을 통해 마북동 주민들은 오는 12월 단국대학교 내부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단국대 정문 광역버스 정류장에서 서울행 광역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7일 마북동 현장을 방문해 공사 마무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시가 개통한 도로와 연결되는 단국대 내부도로가 올해 안에 꼭 개설되도록 대학 측과 협의했다며 대학 내 도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소2-9호’ 도로가 개통됐지만 아직은 미완성"이라며 “단국대학교가 진행 중인 학교 내부도로도 개설이 12월에는 이뤄질테지만 계획보다 열흘이라도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시가 노력할 것이며, 도로 연결이 이뤄지면 곧바로 마을버스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북동 주민 A씨는 “차량 한 대가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아 달구지나 경운기가 지나 다니던 곳이었는 데, 이제 2차로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로 개통된 것을 보면서 참으로 큰 변화를 느낀다”며 “오랜 시간 기다린 도로가 개통됐고, 단국대학교 측도 내부도로 공사를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고, 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계획도로 구성 소2-9호’는 총 길이 663m, 폭 8m 규모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지난달 31일 완공됐다. 총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115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단국대학교 내부도로(총 150m, 폭 8m) 공사는 오는 11월 시작해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내부도로가 완공되면 마북터널~전내교차로 구간의 상습 정체 완화와 함께, 단국대 학생들의 마북동·구성동·구성역 방면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