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서 10~24개월 아기 대상
일본 '무수비좌' 협업작 국내 첫 선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4일(목)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앙금앙금놀이터’에서 영유아 전용 베이비씨어터 〈소풍〉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와의 공동 제작을 통해 이뤄지며, 생애 첫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감성 체험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터] 베이비씨어터_소풍
베이비씨어터 '소풍' 포스터

〈소풍〉은 아동극 전문가 장재키, 세계적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가 3년에 걸쳐 협업한 작품이다. 공연은 배우와 아기 관객의 눈맞춤으로 시작해 인형과 소품을 활용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참여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공연이다.

1967년 일본 나고야에서 창립된 ‘무수비좌’는 일본을 대표하는 인형극단으로, 국내 무대와도 꾸준히 교류해왔다. 2018년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인형극 〈피노키오〉를 성황리에 공연한 바 있다. 

이번 〈소풍〉은 일본문화청의 지원작으로 8월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첫 무대를 올린 뒤, 용인문화재단을 비롯해 고양문화재단,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국내 3곳에서 순회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베이비씨어터 〈소풍〉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부모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공연을 적극 유치해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영유아 맞춤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9월 4일(목)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총 2회 진행된다. 회차별로 10~24개월 영아와 보호자 10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시간은 약 45분이다. 관람료는 영아 1인 5,000원(보호자 1인 무료)이며, 예매 및 문의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 홈페이지 또는 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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