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녀 용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성·마북·동백1·동백2동)은 11일 열린 제286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용인경전철의 성능 개선과 GTX-A 구성역 내 ‘플랫폼시티 홍보관’ 설치를 제안했다.
신 의원은 “개통 10년이 넘은 용인경전철은 안전성과 성능을 전면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난 9월 7일 발생한 경전철 운행 장애를 지적했다. 당시 외국산 신호 시스템의 오류로 열차가 멈춰 시민 불편이 컸고, 복구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신 의원은 “철도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정밀진단과 성능평가가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며 “외국산 시스템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 및 자체 복구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A 구성역과 관련해 “플랫폼시티는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임에도 시민들은 그 비전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GTX-A 구성역 연결통로 완공을 계기로 시민과 방문객이 플랫폼시티의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구성역과 보정역을 잇는 보행지하통로에 대해 “60년간 단절됐던 동과 서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홍보관은 단순한 안내 시설이 아니라, 플랫폼시티를 소개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오늘의 경전철 장애가 내일의 안전으로 이어져야 하고, 플랫폼시티라는 새로운 비전을 시민과 공유해야 한다”며 “용인특례시의 미래가 시민의 삶 속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협력해 홍보관 설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