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공직자 대상 명칭 선호도 조사를 통해 명칭 결정
용인의 상징과 시민 중심의 행정, 복지·문화·체육·교육 아우르는 복합공간 기대
용인특례시는 (가칭)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의 명칭을 ‘동백·보정 미르휴먼센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명칭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간 시민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와 행정복지센터 의견 수렴, 공무원 대상 내부 설문을 병행해 명칭 선호도를 조사했다.
'미르’는 용(龍)의 순우리말로 용인의 상징성과 기상을 표현하는 단어다. ‘휴먼’은 사람 중심, 시민 중심 행정, ‘센터’는 복지·문화·체육·교육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을 뜻한다.
시는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동백·보정 미르휴먼센터’ 외부에 현수막을 걸고, 안내판과 홍보물에 확정된 명칭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례 개정과 교통 안내체계 정비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명칭 확정은 용인의 도시브랜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당초 내년 5월 개관이 목표였던 ‘동백·보정 미르휴먼센터’가 오픈 시기를 한 달 앞당겼는데 이는 시민들께서 이곳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조속한 개관을 희망하기 때문으로, 이번에 정해진 명칭에도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듬뿍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곳이 시민들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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