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용인시협회장배 피클볼 대회’ 수익금 일부 전달

지난 9월 20일, 용인시 신갈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더한 특별한 대회가 열렸다. ‘2025 용인시협회장배 3.5 피클볼 팀매치’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대회 수익금 일부가 용인 지역 장애인단체에 기부되며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했다.

용인시피클볼협회와  kpp 유용상 대표가 ‘2025 용인시협회장배 피클볼 대회’ 수익금 일부를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전달했다. 
용인시피클볼협회와 kpp 유용상 대표가 ‘2025 용인시협회장배 피클볼 대회’ 수익금 일부를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용인시피클볼협회(회장 고미란)와 kpp 유용상 대표가 공동주최했으며, 경기 종료 후 고 회장과 유 대표는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정태)를 찾아 후원금 30만원을 전달했다. 

고미란 회장은 대회 당일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경기를 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큰 울림을 만들었다"며  "피클볼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더 많은 분들이 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선수·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정태 센터장은 “용인시피클볼협회의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을 하는 클럽으로,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통해 장애 당사자 스스로가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센터도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피클볼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자립과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피클볼은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경기를 조합해 누구나 쉽게 입문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미국에서는 이미 5대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인 종목이다. 

용인시피클볼협회는 2년 전 고미란 회장 외 4명이 모여 피클볼을 통해 운동도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활동을 시작했다. 협회는 현재  용인시체육회 정식 가맹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올해 1회차 대회를 진행했다.

피클볼은 스포츠바우처를 이용해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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