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교장 김정태)가 10월 31일 장애 당사자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2025년 학습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학습자, 가족, 시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2025년 학습발표회 현장 모습. /사진=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
2025년 학습발표회 현장 모습. /사진=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

이번 발표회는 학교 내에서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작품과 내용들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자리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교장 인사말, 축사, 강사 소개, 활동 영상 상영, 수료증 수여, 마무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떼루아평생학교의 교육과목으로는 수채 캘러그라피, 자개·레진 공예, 리본·선물 포장, 한국무용, 꽃꽂이, 어린이북아트 3급 지도사 과정, 캐리커처 인물화, 모델 워킹, 생활 요리, 시민 참여 여름 특강, 현장학습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여 학습을 통해 장애 당사자 각자가 만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하였으며 모델 워킹과 한국무용은 발표회 행사 시 오프닝 공연과 마무리 공연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행사에는 학습자와 그 가족들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정하용 경기도의회 의원, 신현녀 시의원, 임현수 시의원, 명지선 전 의원, 오영희 용인의료사협 이사장,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 한동국 사무처장, 용인시청 평생학습과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여해 학습자들을 격려했다.

김정태 교장은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준 학습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신 강사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모든 것은 떼루아평생학교나 학교 관계자들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과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하다며 이곳 평생 학교가 장애 당사자 누구나 와서 편하게 배우는 사랑방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학교의 슬로건 처럼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 도전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처럼 2026년에는 더 많은 장애인 당사자가 배움의 터전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오늘 행사를 즐겁게 마음껏 즐겨 주시라며 인사말을 맺었다.

유진선 용인특례시 의회 의장은 "장애 당사자들이 1년 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의 수준이 높아 깜짝 놀랐다"며 "장애인들이 평생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배움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 의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센터 관계자는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는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으며 우리 학교 모든 평생교육사들은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삶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여러 많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성인 장애인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는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205번지(용인경전철 초당역 2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관련 문의사항은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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