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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자의 오토드로모 디 몬자 서킷에서 열린 2011시즌 13라운드 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5.793㎞의 서킷 53바퀴(총길이 306.720㎞)를 1시간20분46초172에 달렸다.
2위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에 9.59초 앞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페텔은 올해 13차례 레이스 가운데 8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벨기에에서 열린 시즌 12라운드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페텔은 284점이 돼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의 182점과의 격차를 무려 102점으로 벌렸다.
페텔은 이로써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시즌 14라운드에서 우승하면 309점을 확보, 다른 선수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일찌감치 시즌 종합 우승을 확정 지을 수도 있게 됐다.
12라운드에서 5위를 차지했던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5위에 올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F1 황제' 슈마허는 2010년 현역 복귀 이후 네 차례 4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