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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나들이 나온 우리랜드 관람객들은 의석 김영복 선생의 ‘석류도’, 목조각 부문 인간문화재 목아 박찬수의 ‘맞이동자’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희귀예술품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려 화려한 봄꽃 향연에 아름다운 미술품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진수를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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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랜드 방문자센터에 나온 미술품은 용인시청사 4층과 1층로비에 각각 전시된 ‘쌍송도’와 ‘무진강산’으로도 유명한 의석 김영복 선생의 ‘하경산수(합죽선)’, ‘부귀도’, ‘석류도’, 초서의 대가 취운 진학종의 ‘산고수장’, 목아 박찬수의 ‘삼매동자’, ‘맞이동자’, 교황청 사진작가 백남식 선생의 ‘백두산천지’ 등 둥지박물관 미술서예관이 소장, 보관하는 작품들로 특별한 기회 외에는 공개하지 않는 귀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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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방문자센터 내에는 윤명화 유화 개인전, 용인미협 소속 허만갑, 조성화 작가 및 자연동인회 회원 등의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또 축제장인 우리랜드 자연산책로에는 둥지박물관 내 만화박물관이 소장한 60여점 만화도 전시되고 있다. 국내 정상급 만화가인 허남길 화백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 커리커쳐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삼면 죽능리에 자리한 둥지박물관(이사장 황호석)은 1998년 미술서예관을 토대로 설립, 만화전시관, 생활사전시관, 미술서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1950년대부터 출간된 우리 만화 수백 점을 비롯, 현대생활사 박물관에 1960~70년대 서민의 삶과 애환이 담긴 다양한 물건들, 진공식 라디오, 흑백텔레비전 등 생활용품 수만 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문보미기자yonginnews@emp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