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 높이기 저수지, 지역관광명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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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계저수지 | ||
한국농어촌공사는 10월 30일 농어촌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및 경기지역 언론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 간담회에서는 저수지와 농촌체험마을, 인근 관광지가 연계된 농어촌관광 코스‘삼삼한 우리강 나들이길’의 한강수계 코스를 소개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삼한 우리강 나들이길’은 4대강 수계 주변 명품 저수지, 농촌체험마을, 인근 관광 명소 등을 엮어서 만든 33개 농촌관광코스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레저활동 및 농촌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농어촌공사와 4개 여행사가 공동 개발하여 지난 5월부터 여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5,63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한강수계 이용객은 약 1,773명으로, 4개 수계 중 영산강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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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계저수지 | ||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으로‘명품 농어촌여행’탄생
‘삼삼한 우리강 나들이길’은 농업분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수지의 수변공간을 문화·관광·레저·휴양 공간으로 개발하고 이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 활용토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지역 주민들에게는 관광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삼한 우리강 나들이길'은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의 4개 수계를 중심으로 33개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휴양림을 거니는 힐링투어부터 다양한 박물관을 경유하는 문화여행, 섬으로의 느림여행까지 당일 혹은 1박2일로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삼삼한 우리강 나들이길'은 농업·농촌의 인식변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부터 이 여행에 참가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90% 이상의 응답자가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변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또 지인에게 소개를 하거나 재방문을 하겠다는 응답자도 61%로 나타나 여행상품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강수계 당일여행으로 레저부터 농촌체험까지 다양하게
현재 한강수계‘삼삼한 우리강 나들이길’은 7개 관광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관광코스는 여주 금사저수지, 원주 반계저수지, 양평 대평저수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양평 레일바이크와 같은 레저 활동부터 딸기·버섯따기 등의 계절별 농촌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용문사,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의 주변 관광명소도 연계되어 있다.
한강수계 관광코스의 경우 타 수계와 달리 수도권과 지리적 접근성이 양호하여 당일 코스가 대부분이며, 그 결과 이용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완공된 여주 금사저수지의 경우, 사업 시행 후 저수용량 77.1만㎥을 추가로 확보해 가뭄·홍수 등 재해예방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파른 제방을 이용한 국내 최장(192m) 미끄럼틀을 설치함으로써 주민쉼터는 물론 지역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