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오름폭·매매가 낙폭 다소 둔화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앞둔 이주 수요 증가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52주째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0.19% 올라 52주째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매매가는 0.02% 하락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은 0.38% 올라 5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오름폭은 다소 둔화했다. 지방(0.09%)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진 모습을 보이며 53주째 올랐다.
시도별로는 서울(0.33%), 세종(0.33%), 경기(0.27%), 경북(0.23%), 대전(0.21%), 인천(0.21%), 대구(0.20%), 강원(0.1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전남은 0.0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강북(0.28%), 강남(0.37%) 모두 올랐다. 상승폭은 영등포구(0.76%)가 가장 컸고, 금천구(0.68%), 노원구(0.64%), 송파구(0.63%), 양천구(0.52%), 강남구(0.51%)가 뒤를 이었다.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주택매매 활성화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이 맞물리며 하락폭(-0.02%)이 전주(-0.05%)에 비해 둔화했다.
수도권(-0.05%)은 1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지방(0.01%)은 직장인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5주만에 소폭 반등했다.
시도별로 강원(-0.12%), 전남(-0.10%), 서울(-0.10%), 대전(-0.10%), 울산(-0.06%), 세종(-0.05) 순으로 내렸고, 경북(0.15%), 대구(0.13%) 등은 올랐다.
서울은 강북(-0.08%)은 낙폭이 둔화한 반면 강남(-0.12%)은 낙폭이 다소 커졌다. 서초구(-0.33%), 강서구(-0.15%), 영등포구(-0.15%), 노원구(-0.15%), 동대문구(-0.14%), 강동구(-0.13%) 순으로 낙폭이 가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