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 중 A 1곳, B 2곳으로 지난해 비해 ‘개선’

   

용인시가 출자‧출연한 기관 4곳의 지난해 경영평가를 진행한 결과 1곳이 S등급을 받았고, 또 1곳이 A등급을, 2곳이 B등급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 이번 경영평가는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은 S등급을, 90~94점은 A등급, 80~90점 B등급, 70~80 C등급, 70점 미만은 F등급으로 분류해 점수를 매겼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는 최저가 입찰을 통해 외부 M컨설팅 평가전문업체가 4200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2월~9월 까지 ‘2016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2015년 실적)를 진행했다.

평가기관은 용인문화재단과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디지털산업진흥원, 용인시축구센터 등 산하기관 4곳에 대해 경영시스템, 리더십전략, 고객만족제고, 사업홍보노력, 기관협력 강화, 고유사업기획 및 홍보 분야 등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한 결과 용인문화재단은 지난해 A등급에서 최우수인 ‘S등급’을 획득하며 4개 기관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문화재단의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가족친화경영 실천과 가족친화우수기관인증(여성가족부 주관) 획득, 임직원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공연장의 지리적 한계 극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고객 지향적 사업 진행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문화나눔 및 재단 지원 장학사업 추진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재단은 지난 3년 간(실적 2012년~2014년, 시행 2013년~2015년) 매 년 실시한 용인시 출자·출연기관 대상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4개 기관 중 3년 연속 1등 기관을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 경영평가는 처음으로 경영평가 기관과 기관장 부문으로 평가가 구분되어 시행되었는데, 용인문화재단은 두 부문 평가에서 용인시 출자·출연기관 최초로 모두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효율적 경영과 책임 행정 등에 대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B등급을 받았던 디지털산업진흥원도 올해 평가에서는 한 단계 상승해 A등급을 받으며 경영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청소년미래재단과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B등급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평가결과 중 1곳만 A등급 평가를 받은 가운데, 부진한 평가결과가 나온 곳에 대해 경영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처음으로 기관과 기관장 부문으로 평가가 구분되어 시행되었고, 향후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의 지표개발을 위해 시행한 것”이라며 “2016년 경영평가 이후에 평가 측정방법 및 기관별 지표개선 의견을 수렴하여 2017년 경영평가부터 개선된 평가지표를 반영하여 경영평가 메뉴엘에 반영할 계획이며, 평가 결과는 산하기관 성과금 산정 등 경영평가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평가는 용인시가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경영성과 제고 및 책임행정 구현을 목적으로 4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 평가단이 각 기관별 전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현장방문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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