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풍물놀이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유산과 연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희문화를 보급·발전에 기여

 용인 전통연희원, 일반부 단체 농림축산부 장관상 수상자들/ 용인일보 
 용인 전통연희원, 일반부 단체 농림축산부 장관상 수상자들/ 용인일보 

개인·단체 분야 55개 팀 참여 열띤 경연

용인전통연희원, 일반부 단체 농림축산부 장관상 수상

25회 전국농악명인 경연대회가 서산시에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완섭 서산시장, 정인삼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농악대회인 만큼 열띤 경쟁이 이뤄졌으며, 최고 수준의 농악단 55개팀이 참여해 풍물의 진면목을 펼쳤다.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개인부 44명, 단체부 10개 팀이 참여했다.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미래 농악 꿈나무인 학생부의 경연이 열렸다.

개인부에서는 14명, 초중등개인부에서 13명, 단체부에서 5개 팀이 참가해 하동고 박성훈 학생이 학생부 개인 금상을, 도암중학교 장하람 학생이 학생부 초중등 개인 대상, 장연준 연희단에서 단체부 금상을 받았다.

명인부 개인전에서는 정동찬 씨가 대상을, 단체부에서는 전통예인집단 모리가 대상을, 일반부에서는 용인전통연희원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서산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 해미농악단은 일반부 단체부 은상을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이용신 순천향대학교 교수 등 총 10명의 심사위원을 통해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용인전통연희원이 일반부 단체 금상과 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용인전통연희원 박창배 대표는 잊혀 가는 전통 풍물놀이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유산과 연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희문화를 보급·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특례시는 ‘제32회 용인시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전국생활국악제 지도자상, 2022년 경기도 민속예술제 우수상 지도, 2022년 제5회 구미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2023년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농악은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이자 2014년에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대중적인 공연 예술의 하나이다. 타악기 합주와 함께 전통 관악기 연주, 행진, 춤, 연극, 기예 등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로 발전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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