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전쟁 6.25회상과 DMZ, 10.15일까지 전시

경기도 박물관은  7.27일  6·25전쟁의 참상과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협정, 협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 )를 조명하기 위한 취지에서 7.27부터 10.15일까지 전시·기획했다.

 6.25 전쟁 중 유엔군들이 사인한 태극기 / 용인일보 

'전쟁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속이다' - 유네스코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김기섭 박물관장은 "항상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야 평화를 부를 수 있다"며 이 전시의 취지를 힘주어 말했다. 전시는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 제2부 '두 얼굴의 DMZ',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 제4부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DMZ 에서 수습한 참전용사들의 유품 등 전시품 600여점과 6·25전쟁 관련 영화·사진집 등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2020~201년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합동으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학습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전문가가 진행하는 연계 특강과 학술 포럼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유해 발굴팀이 발굴한 유해와 유품/ 용인일보
 유해 발굴팀이 발굴한 유해와 유품/ 용인일보

전시회장에는 통일부가 제작한 메타버스 프로그램 'DMZ 메타버스, 사라진 마을'도 상설된다.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은 각종 게임과 미션을 거치며 6·25전쟁 이전 DMZ 에 있었던 400여 개 마을 중 일부를 체험해볼 수 있다.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은 "이번 전시 기획의 의도는 DMZ 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아래에는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과 전쟁의 잔해, 문화유적과 사라진 마을의 흔적들을 보며 전시를 통해 DMZ 의 변천사와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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