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태권도대회, 버지니아·메릴랜드 주지사 배 추진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기원 이동섭 원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회장 린다 한)와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3일 오후 에난데일 한인타운 소재 한강식당에서 국기원에서는 이동섭 원장, 남승헌 공연시범단장과 워싱턴 평통에서는 린다 한 회장과 이문형 간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미동맹강화와 태권도 활성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동섭 원장은 “한류 문화 전파의 선구자인 태권도는 한민족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며 스포츠 측면에서도 문화, 관광, 외교, 산업 및 교육의 가치를 두루 갖추고 있다”라며 강조하였다. 이어 “미국은 한국의 자유, 평등, 인권 정신의 씨앗을 뿌렸을 뿐 아니라 한국전쟁 때 수많은 병력을 파견하여 공산주의를 막아냈다.”라며 그 은혜를 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또 현재 미주 지역에 태권도 수련생이 5,000만 명이 넘는다고 하였다.
이 원장은 태권도는 인성, 예절, 정신, 육체, 교육 면에서 가치가 대단히 높다면서 태권도 세계화와 활성화를 위해 국기원이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사업에 워싱턴 평통도 협력하고 지지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이에 린다 한 회장은 태권도 세계화는 물론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함께 노력하자면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와 버지니아·메릴랜드 주지사 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하는 데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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