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살모넬라균 검출
용인 어린이집 두 곳에서 70명 넘는 어린이들이 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소와 구청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3일 기흥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체험학습 당시 근처 분식집에 단체 주문한 김밥을 먹은 아이들과 교사 가운데 56명이 고열 설사를 심하게 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같은 분식집을 이용한 수지구에 있는 어린이집 원아들 30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증세가 심한 어린이 22명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일부 환자를 검사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분식집은 지난 24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송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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