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3선 기조를 이을지 관심
민주당은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을 21일 용인시을에 전략공천했다. 이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했던 김민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지 한달여 만이다. 김민기 전 의원의 기세를 이을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달 16일 손 후보를 인재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위는 "손 후보는 30여 년간 국토부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로서 지역정책과, 혁신도시과, 지방국토관리청장, 항공정책실장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과 평가 했다.
특히 "손 후보는 철도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철도운영과장, 철도국장 등을 역임했고 국토부 차관 시절에는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실제 손 후보는 2009년 이후 국토교통부에 몸 담으며 교통 물류쪽에서는 전문가로 꼽힌다.
한편 그간 선거활동을 해온 정원영 전 시정연구원장은“황당한 상황이다. 당에서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확인 후 입장을 발표할 상황이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 힘에서는 아직 을 지역구에 후보자를 선정하고 있지 않다.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과 갑 및 정 지역구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을 의식하고 있는 듯 하다. 향후 용인지역 선거구의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명수 후보 프로필 >
1966년 전남 완도 출생(57세)
서울용산고등학교 졸업
제 33회 행정고시 합격(1989)
국토부 철도국장(2017~2018)
국토부 기획조정실장(2019~2020)
국토부 제2차관(2000~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