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개관 30주년 맞아 전시 방식 대전환 예고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사진=경기문화재단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에 이동국 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가 지난1월 부임했다. 

신임 관장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국립현대미술관 및 문화재청 심의위원, 경기도박물관 유물평가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대구 간송미술관 건립자문위원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문위원으로도 근무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오는 2026년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전시 방식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특히 2026년엔 관람객 50만명, 2030년엔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기획·상설 전시 운영 계획 등을 밝혔다. 

경기도도박물관은 선사시대의 ‘주먹돌도끼’부터 고려와 조선의 복식, 초상, 서화 등 역사를 관통하는 다층적인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며 “1천700점의 소장유물을 대폭 조정해 상설전을 새로 마련하고, 최고격의 소장유물로 세계와 함께하는 기획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국 박물관장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재직시절  고승유묵전, 중광서거 10주기 기념전, 문자도 책거리전 등 서예박물관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특색있고 획기적인 기획전으로  당대 최고의 전시기획 전문가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수장고 수준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경기도립박물관이 그의 손을 거쳐 어떠한 모습으로 친숙하게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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