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우수사례 10선 선정
미래 인재 위한 창의적 발명 프로젝트로 작은 학교의 큰 도약 이끌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인 장평초등학교가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100선 공모전에서 당당히 10선 우수교로 선정되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중심에 섰다. 이번 선정은 지역적 한계와 인구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가 디지털 기술과 창의교육을 통해 교육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장평초등학교는 2024학년도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로 선정되어 디지털 기본 소양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시민의식 그리고 디지털 창의융합적 사고력 함양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융합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장평초등학교가 제출한 우수사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발명 프로젝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명 아이디어’를 주제로, 학생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제안한 뒤 3D 모델링으로 구체화했다. 발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홍보 자료를 제작하고 가상 전시관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체득하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황지유 교사는 "발명 수업의 경우 실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3D 모델링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구조나 디자인도 시도할 수 있어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창의성을 더욱 폭넓게 발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의 특징은 디지털 기술과 교과 간 융합이다. 국어 교과의 '매체 자료를 활용해 발표하기' 단원과 연계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발명품을 소개하는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고 발표했다. AI 기반 온라인 독서 플랫폼에서 적정기술 관련 도서를 읽고, 독서 내용을 바탕으로 한 QR코드 방탈출 게임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창의·융합 학습을 실천했다.
장평초등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완성된 학생들의 발명 작품은 Spatial 가상 전시관에서 상시 전시되어,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교육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장평초등학교는 타 학교와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디지털 교육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 장평초 김숙경 교장은 “앞으로도 참신한 교육 사례를 통해 소규모 학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평초등학교의 성공 사례는 기술과 교육의 융합이 지역적, 환경적 제약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디지털 시대, 창의적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한 장평초등학교의 도전과 성과는 앞으로도 많은 학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