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의 힘!그림은 작가를 닮는다. 오성만의 작업이 보여주는 맛이 그와 똑 닮았다. 그의 그림은 맑고 따스하다. 그리고 곰삭은 음식처럼 맛이 깊고 정갈하다. 그럴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숙성된 맛과 질박한 느낌 속에서 한국성의 포근함이 담겨있다. 이처럼 미적 가치가 내면으로부터 깊이 우러나고 발효된 맛이 추구되었기에 그가 하는 한지 조형 작업은 미적인 면으로만 머물지 않고, 인간 본연의 내면과 마음의 향기를 담아낸다.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오성만 그의 작품이 그렇다. 이상하게 자꾸 들춰보고 싶은 그의 그림은
경기여류화가회는 2002년 초대회장 조영실 화가가 경기 남북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류화가들을 선정하여 이루어진 단체이다.당시 GWAF아트페어를 결성, 회원들간의 부스작품전을 하기도 하였다 .요즈음 서울 도심을 떠나 경기 지역으로 이동되면서 미술인구도 늘어날 뿐아니라 서울에서 활동하던 명성있는 화가들이 경기도로 이사 하기 때문에 세월이 갈수록 이 단체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지연,학연 ,작품 성향이 다른 다양한 층을 이루고 있는 이 단체는 정규 회화전공을 졸업한 2회 개인전 경력을 지닌 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영입하는
용인 남사면 한숲시티에서 2년 동안 살면서 아침 산책 중 만난 호박꽃 나팔꽃 등 어릴 적 시골에서 많이 보았던 서정적인 풍경들과 유럽 기행 전 작품들과 함께 56점이 전시되고 있다.스위스의 풍경 알프스노래 100호와 한국의 상징인 백두산의 노래 100호는 동서 화합된 하나로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작품을 하다 보니 색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보색 대비를 써서 화려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여백의 미를 통해 주제가 살아나고 감상자는 채움으로 비움 미학을 표현했다. 전시장소 - 근현대미술관 담다 (용인시 기흥구
창작을 즐길 줄 아는 즐거움으로 자연이란 사물에는 무수한 테마가 녹아 있다, 아름다움의 선택은 그림으로 다시 재현해 봄으로 미술의 고도의 창작력과 예민한 감각을 지녀야 하는 목적을 얻을 수 있다. 아직은 갈길은 멀지만 그림을 통해 느끼며, 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시도의 연속성으로 창작 열의가 확실해 지고 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은 자연을 모방하는 행위”라 했다. 예술의 창작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인간내면에 깊은 색각에서 모든 주제가 개성과 색다른 표현으로 작업하며 감동을 주고 있지만 때론 의도하지 않았
용인 묵리에 위치한 ‘하모&리 갤러리’에서 목지우 작가가 개인전을 펼치고 있다. 목지우 작가는 “희망을 품다”라는 주제로 세련된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화폭을 구사하고 있다. 그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감정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3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최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모&리 갤러리 용인시 이동면 묵리 308번지에서 진행된다. 목지우1. 제1회 개인전, 제2회 옹기그룹 아트센터 초대 개인전,제3회 목지우 개인전“희망을 품다”展(1997, 2020,
삶의 단상, 그 일상으로부터의 미학 1. 거친 듯 조밀한 면과 면이 조우하는 조각가 박민정의 인체작품에선 침묵이 앞서지만 파동은 크다. 인식을 규정하는 이목구비가 명확하게 각인되어 있지 않음에도 조형적으로 구상성을 지니면서 사실성을 거세함으로써 추상성을 동시에 함유하는 양태를 내보인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일상이라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분출과 발산을 넘어 응집과 확산이 하나의 매스를 통해 적절히 조율되는 조형언어를 내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인간의 삶과 일상에 대한 관심이 은유적으로 또는 부분적 직접성 아래 완연히 표상된
동심으로 보아야 하는 어른을 위한 그림 ‘두족화’ 아이가 직립보행을 시작하는 시점이 되면 두 손의 움직임은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3~5세 이때부터 벽에 낙서 같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 시기를 난화기라 하는데,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자유로워진 두 손을 활용하여 드디어 자기표현이 시작되는 때이다. 팔을 마구 휘두르며 그린 그림은 그림이라기보다 본능적인 쾌락에 가깝다. 태어난 이후 자유로움을 느끼며 손끝에서 무언가가 그려진다면 얼마나 신비로울까? 그 행동 자체만으로도 큰 즐거움일 것이다. 이런 시기에 휘젓듯이 그린 그림을 ‘난화’라
내가 알고 있는 김영란은 투명한 유리알처럼 마음을 갈고 닦는 선함과 순수함으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이다.그리고 그는 퉁명스럽지 않은 따뜻한 마음과 다정함으로 남을 배려하며, 그 누구도 모질게 내치지 않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그런 마음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솟아올라 맑은 물 한 동이씩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사람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술적 재능을 후학(後學)과 함께하고 있다. 자신의 몫을 언제라도 여러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는 만큼,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
장욱진 고택 관조장욱진 화백의 고택 대문을 밀고 들어서면 병아리들이 어미 닭의 주변을 맴돌다가 사람의 조그마한 기척에도 놀라 어미 닭의 날개 사이로 숨어 들어가는 풍광이 연상되고, 마치 어릴 적 외할머니 집 앞마당에 들어서면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그런 느낌이다.마당 오른쪽에는 3층 석탑이 단아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그 옆에 감나무 한 그루가 자태를 드리워내고 있다. 시선을 길게 하여 남서쪽을 바라보면 헛간이 보인다. 몇 발자국 걸음을 옮겨 사랑채 툇마루에 앉아 시선을 모으니, ‘관자득재(觀自得
아티스트가 작품에 불어넣는 개성적이면서도 고유한 본질을 '아우라'라고 말한다. 빨래판 작가 오성만은 사라져가는 재료를 예술로 승화하며 자신만의 아우라를 찾았다.우리의 어머니들은 가족의 때 묻은 옷가지들을 빨래판에 두드리고 문질러 깨끗하게 빨아냈다. 적어도 세탁기가 생기기 전엔 말이다. 지금은 애써 찾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는 이 빨래판을, 작가 오성만은 예술적 재료로 승화했다. 숙성된 재료, 맛있는 미술오성만은 경남 의령에서 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 온 동네 빨래터의 풍경은 항상 그의 가슴 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었다.
작가가 한 폭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산고(産苦)에 비견하고, 그런 고통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 탄생의 기쁨을 출산(出産)에 비유한다. 산고와 출산의 과정을 거쳐 태어난 작품은 작가가 지어준 이름으로 세상에 선보인다.작품 제목은 작업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진 개별 창작물에 붙여진 고유한 이름이다. 이렇게 붙여진 이름은 특정한 작품을 ‘지칭’함으로써 이를 다른 작품으로부터 ‘구별’ 짓게 한다. 이러한 ‘지칭’과 ‘구별’은 제목이 고유명사로서 인식하는 기본적인 두 가지 기능과 역할을 전제하고 있다. 즉, ‘지칭’에 해당하
나에게 있어서 작업하는 행위는 정신적 여행을 떠나는 영적(靈的) 탐구의 시간이다. 이것은 나를 숨 쉬게 하고 존재하게 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작업을 하는 동안, 마치 신(神)내림 받은 강신무(降神巫)처럼 마음속에 숨어 있는 미감(美感)을 불러내어 창조의 욕망을 탐색하고 즐긴다. 이럴 때 나는 가장 행복하고 가슴이 뛴다.나의 작업은 대수롭지 않은 사물과 물성(物性)의 재료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조형 요소의 핵심을 골라내어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물과 물성의 고유한 매트릭스(matrix)와 질감을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