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비하 발언 구설수 올라

 이언주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인삿말하는 이언주 후보자 
 이언주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인삿말하는 이언주 후보자 

국민의 힘과 민주당에서 공천 후 과거 발언이 문제가 불거져 장예찬 후보와 정봉주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었다

용인에서도  정지역 후보인  이언주 후보도 과거 발언이 문제돼 도마위에 올랐다. 이언주 용인정 후보는 과거 노동자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 후보는 2017년 한 언론과 통화에서 학교 비정규직 급식노동자가 파업에 돌입하자 “미친놈들” “밥하는 아줌마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시절이던 같은 해 7월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월급이 떼여도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그는 바른미래당 의원 시절이던 2018년 7월엔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갑질을 아무리 했다고 해도 최저임금 인상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조국 사태’가 불거졌던 2019년 9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한 바 있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 어떤 상황에 맞닥드려 그때 그때 입막음식 또는 임시방편적 언설들을 마구 쏟아낸 후유증들이 지금 나오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번 선거에는 아무리 화가 치밀어도 상황에 맞는 답변과 유머로서 이 사회의 첨예한 상황을 부드럽게 이끌고 가는 지도자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 어제 올린 기사 중 일부 확인 안된 내용은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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